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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모두 빠진 딸이 우울해하자 망설임 없이 '대머리'로 변신한 아빠

탈모증 때문에 슬퍼하는 딸을 위해 자신의 머리를 밀어버린 아빠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ored Pand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탈모증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 슬퍼하던 딸의 모습을 본 아빠는 과감히 머리를 밀기로 다짐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화장실 거울 앞에 서 있는 아빠와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빠는 거울을 바라보며 딸에게 머리를 밀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딸은 이발기를 들고 아빠의 머리를 조금씩 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Bored Panda'


딸이 아빠의 머리를 천천히 밀자 아빠는 이발기를 달라고 하며 자신의 머리를 과감히 밀기 시작한다.


사실 여기에는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등장하는 소녀는 탈모증을 앓아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본 소녀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또래 친구처럼 머리를 땋거나 포니테일을 하는 등 예쁜 머리를 할 수 없다는 게 소녀는 너무 슬펐다. 


결국 아빠는 머리카락이 빠져 삭발한 딸을 응원해주려고 자신도 '대머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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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red Panda'


그는 이발기로 머리를 자르는 내내 딸을 응원한다.


아빠는 "봐봐 난 내 머리를 미는 게 절대 창피하지 않아. 나도 너처럼 충분히 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아빠의 말을 듣고 위로 받은 딸은 다시 이발기를 잡고 아빠의 머리를 신나게(?) 밀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아빠는 딸에게 "너의 머리 모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쯤은 가볍게 포기하는 남성의 모습은 깊은 부성애를 느끼게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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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red 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