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잃은 남친 업고 장 보며 아기같이 보살피는 여친
한몸이 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는 커플의 모습에서 꾸밈없는 진실한 사랑이 느껴진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여성이 등에 남자친구를 업고 대형마트에 나타났다.
낯선 광경에 주변 사람들은 신기한 듯 여성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등에 업힌 남성에게로 향했을 때 그제야 큰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하반신이 절단된 남자친구를 업고 장을 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한 여성이 남자친구를 등에 업고선 장을 보러 나섰다.
그녀는 하반신이 없는 남자친구를 위해 직접 두 다리가 됐다.
그런데 여성의 오른쪽 팔도 조금 불편한 모습이다. 여성도 한쪽 손이 절단돼 홀로 물건을 집어 들기 어려운 상태였다.
남성은 여자친구를 위해 뒤에서 두 손이 되어주며 여성이 말하는 물건들을 주워담고 있었다.
중국 출신 남성 리우 샤오보(Liu Xiaobo, 28)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
그의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여자친구는 리우의 곁을 지키며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
이제는 한몸이 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는 두 사람. 이 커플의 모습에서 꾸밈없는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