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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키 180cm' 김구 선생의 우월한 체격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사를 몸소 체험하면서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동했다.

인사이트영화 '대장 김창수'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청년은 자신의 이름을 창수(昌洙)라고 했다. 그의 나이 19세.


일본에 저항하면서 기꺼이 목숨까지 바치려 했던, 피가 끓던 청년이었다.


가파른 역사의 강을 가로질러 거친 몸짓으로 헤엄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금세 흘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구(九)로 바꿨다. 그의 나이 37세.


왜 하필 아홉 구(九)로 이름을 지었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열 사람이 있으면, 그중 아홉 번째에 해당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사이트영화 '대장 김창수'


겸손함이 묻어나는 민족의 아버지이자 독립운동의 아버지, 백범 김구 선생이다.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사를 몸소 체험하면서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동했다.


사실 김구 선생의 업적이나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 자체가 독립운동이었고, 김구 선생의 꿈은 오로지 민족의 독립이었다.


김구 선생에 관한 사실이나 정보는 자서전 '백범일지'를 포함, 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상당 부분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교과서가 말해주지 않는 이야기도 있다. 김구 선생과 관련해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소개하겠다.


김구 선생은 키가 매우 크기로 유명했다. 사진에서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도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서양인들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김구 선생의 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역사학자들은 김구 선생의 키가 최소 180cm 이상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190cm에 육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BS2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김구 선생의 키를 190cm로 그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기록에 따르면 김구 선생은 키가 크고 기골이 장대해 눈에 잘 띄었으며, 독립운동 당시에는 덩치를 숨기기 위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그럴 만도 한 것이, 현시대의 남성 평균 신장과 비교해도 큰 편에 속하는 신장이다.


당시에는 더욱 그랬다. 조영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1896~1900년생 남성 평균 신장을 분석한 결과는 162.8cm였다. 대충 따져도 20cm가 차이 나는 셈.


김구 선생의 키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은 바로 오늘(26일), 암살범 안두희의 총에 맞아 서거한 날에 맞춰 다시 한번 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