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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에 지자 "파울 제일 많이 한다"고 조롱하는 일본 언론

FI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총 47개의 파울을 범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패한 가운데,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반칙이 제일 많다"고 지적했다.


24일(한국 시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연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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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활동량이 많은 이재성을 최전방 손흥민의 파트너로 기용하고 스피드가 장기인 문선민과 황희찬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 같은 전략은 주효했다. 무기력했던 스웨덴전과 다르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멕시코를 공략했다.


그러나 좋았던 분위기는 전반 26분 무너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저지하려던 장현수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카를로스 벨라는 이를 가볍게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은 다소 뜬금없이 깨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후반 21분에는 치차리토가 골문 앞에서 장현수를 완벽하게 속인 뒤 간결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 후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경기를 관전했지만 1-2로 패배했다"고 보도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의 16강 진출이 절망적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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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신 감독의 인터뷰도 인용했다. 이날 신 감독은 "장현수가 PK를 주면서 많이 흔들렸다"면서 "매우 안타깝지만 3차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매체는 "한국은 PK를 내줘 후회한다고 했지만 파울 개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다"고 비꼬았다.


한편 FI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총 47개의 파울을 범했다.


이는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한국의 뒤를 이어서는 모로코(45개)와 크로아티아(43개)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