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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1위' 일본, 오늘 밤 12시 세네갈 상대로 '16강 진출' 도전한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게 깜짝 승리를 거둔 일본이 세네갈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콜롬비아에게 깜짝 승리를 거둔 일본이 세네갈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국가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된다.


오는 25일(한국 시간) 밤 12시 일본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세네갈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를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세네갈이 우세하지만 일본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잡아낸 기세를 몰아 2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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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이 세네갈을 꺾고 콜롬비아가 폴란드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일본은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일본의 선전은 예상 밖의 일이다. 일본은 월드컵 개막을 불과 2달 앞두고 할리호지치 감독을 경질하는 모험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은 소속팀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할리호지치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이 같은 우려를 환희로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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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2-1 승리를 따낸 것이다. 일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역습과 강력한 압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의 핵심 수비수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까지 유도했다.


후안 퀸테로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내준 이후에도 일본은 침착하게 자신들의 스타일을 유지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 오사코 유야가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조국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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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네갈도 만만치 않다. 신체적인 조건을 앞세운 세네갈의 파워 축구는 일본이 매번 고전했던 스타일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세네갈 역시 첫 경기에서 강호 폴란드를 2-1로 잡아내며 분위기가 오른 상태다.


세네갈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 거친 몸싸움에 일본 선수들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압도적인 개인기의 세네갈일까. '한 팀'으로 거듭난 일본일까. 운명의 한판 승부를 앞둔 두 선수단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