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취재진 안 만나려 다른 통로로 경기장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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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장현수 선수는 다른 통로로 경기장을 나갔습니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자정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 vs 멕시코'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한국은 멕시코에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내준 뒤 후반 막판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로 추격했지만, 결국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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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의 실점 장면에는 '장현수'가 있었다. 장현수는 이 경기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어설픈 태클로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장현수는 경기가 끝난 뒤 실수를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는 취재진이 모여 있는 공동취재구역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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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다니는 박주호와 역시 2차전 부상으로 인해 잘 걷지 못하는 기성용도 공동취재구역을 지나쳤지만, 장현수의 얼굴은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장현수 선수는 다른 통로를 통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면서 "이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엉성한 수비를 보여줘 패배의 빌미가 돼 비판에 휩싸였을 때도 공동취재구역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무시하며 지나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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