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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배로 4무 6패"…계속 이어지는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

월드컵에서 9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채 '무승'을 이어온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도 패배하면서 4무 6패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번에도 한국 축구가 '2차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현재(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사상 첫 본선 무대를 밟은 1954년 스위스 대회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터키에 0-7로 대패한 이후 줄곧 2차전에서는 '무승'을 기록하는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인사이트뉴스1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무려 9회 연속 본선에 올랐으나 조별 리그 2차전만큼은 '무승' 탈락이라는 부진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 역시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초유의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패하면서 10번의 본선에서 4무 6패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참패를 당한 것도 2차전이었고, 4강 신화를 이끌어냈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조별 리그 2차전은 미국에 뒤지다 후반전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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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지만 조별 리그 2차전 만큼은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패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알제리에 2-4로 패배하는 등 '2차전 징크스'를 겪어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년 전 브라질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로 임했지만 최강국 독일을 무너뜨린 멕시코의 벽은 높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스웨덴, 멕시코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