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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주인 그리워 관 실은 '운구차' 끝까지 쫓아간 반려견

강아지 한 마리가 숨진 주인의 관이 든 차량을 뒤따라 쫓는 가슴아픈 영상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พรศักดิ์ นิตนรา'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아지가 숨진 주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 싶어 전속력으로 도로를 질주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태국 방콕에서 찍힌 강아지의 애절함이 묻어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강아지 한 마리가 도로를 따라 무언가 열심히 쫓고 있는 모습이다.


강아지가 그토록 뒤쫓았던 것은 바로 차였다. 해당 차량은 관을 실은 운구차로 묘지를 향하는 중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พรศักดิ์ นิตนรา'


녀석은 숨진 주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싶어 필사적으로 차량을 뒤따랐다.


강아지가 도로를 달리는 영상은 무려 5분이나 넘게 지속됐다.


차가 묘지 인근에 도착하자 녀석은 숨이 차는지 헉헉거리며 주인이 잠든 관 주변을 서성였다.


주인이 땅에 묻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용히 지켜보던 녀석은 관이 보이지 않자 안절부절못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인사이트Facebook 'พรศักดิ์ นิตนรา'


한참을 주인의 무덤을 말없이 바라보던 강아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강아지의 충성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영상이 공개되면서 강아지를 보고 감동을 한 사람들이 고인의 가족을 향한 비판도 일었다.


강아지가 주인을 쫓아 달리는 동안 가족들은 이를 지켜만 볼뿐 아무도 차를 멈추거나 녀석을 배려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원래는 강아지와 같이 차에 타고 있었다. 목적지 인근에서 잠시 이동하던 중에 강아지가 내려서 뛰어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