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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면서 '댕댕이'들과 산책만 해도 연봉 1억 버는 여성

도시를 여행하며 강아지들과 산책만 하는데도 연봉 1억 원을 버는 여성을 소개한다.

인사이트CNBC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러워할 만한 꿈의 직장을 가진 여성이 있다.


최근 미국 매체 CNBC는 도시를 옮겨 다니며 강아지 돌보미로 일하는 여성 젠 청(Jen Tserng)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젠 청은 3년 전부터 자유롭게 거주지를 돌아다니는 '도시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젠 청이 하는 일은 강아지 돌보미로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우는 주인을 대신해 반려견을 살뜰히 보살피는 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evepeyser'


주인이 잠깐 비운 집에서 대부분 숙식을 해결하며, 강아지에게 밥을 챙겨주고 산책을 시켜주며 하루를 보낸다.


일거리는 매달 2~6건씩 받는데, 이미 강아지 돌보미로 유명해져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편이다.


이렇게 해서 젠 청이 1년에 벌어들이는 돈은 무려 10만 달러(한화 약 1억 원)로 웬만한 직장인보다 높은 수준이다.


보통 강아지를 돌보는 일은 시간당 50달러(약 5만 원) 정도인데,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하루 수입은 200달러(약 22만 원)를 넘나든다.


또한 소유하고 있는 집이 없으니 세금, 전기세,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값이 금값이라는 뉴욕 도시 한복판에서 월세 한 푼 내지 않고 오히려 돈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만족감을 불러온다.


젠 청은 "거주지를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경제적 보상을 받고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어느 정도 더 모이면 다른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라며 "뉴욕에서 일과 여유를 동시에 누리기 힘든데 지금 너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