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빼앗아 먹을까봐 일부러 '맛없게' 먹는 이영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맛있는 음식을 혼자 차지하기 위한 '특급 비법'을 전했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인간 소화제' 이영자는 먹는 순간까지 남달랐다.
지난 21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에는 첫 방송을 기념해 '먹방'을 펼친 개그우먼 이영자, 김숙, 송은이와 방송인 최화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들은 연예계 소문난 대식가답게 맛있는 음식을 사수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이영자의 비법을 폭로한 건 김숙이었다. 그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영자 언니는 (이렇게) 일부러 맛없는 표정을 하고 먹는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맛없냐고 물어보면 '언니는 누가 뺏어 먹을까 봐 일부러 맛없게 먹어'라고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부정하지 못한 채 음식을 먹던 이영자는 또 하나의 특급 비법을 전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음식을 먹을 때 참기름을 뿌리지 않는다며 "참기름을 뿌리면 달아난 남의 입맛을 되찾아 온다"고 강조했다.
이영자의 '먹방 메이트' 최화정 역시 "나는 맛있는 거 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먹지 못하게) 상했단 얘기가 절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밥블레스유'는 시청자의 사연을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신개념 푸드테라피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