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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도 될 정도의 심각한 부상 입었던 '대(구) 헤아' 조현우

스웨덴전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키퍼 조현우가 2014년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대구 데 헤아' 조현우가 과거 군 면제도 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으나, 조현우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국 BBC는 이런 조현우에게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의 영예를 안겼다.


화려하게 비상한 조현우지만, 그에게는 과거 심각한 부상으로 고통받던 힘든 시절이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2013년에 프로로 데뷔한 그는 데뷔 첫해에 양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2014년에 무릎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시로 점프해야 하는 골키퍼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지만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 


축구가 너무도 하고 싶었던 그는 5~6개월간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강도 높은 재활 훈련을 이어갔다.


그라운드 복귀 후에도 출전시간이 적어 마음고생을 했지만 누가 보지 않아도, 주목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았다.


오죽하면 동료들이 그에게 "정말 독하디 독한 X"라고 표현했을까.


인사이트뉴스1


피나는 노력 끝에 조현우는 2015, 2016시즌 연속 2부 리그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고, 2017시즌에는 소속팀 대구를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군 면제도 될 정도의 아픔을 겪은 그지만, 군 면제를 실제로 받지는 않았다. 


그는 "수술 받은 것을 검사하면 4급이 나와 면제가 되지만, 당당히 3급 이상을 받고 군대를 다녀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fc2002'


몸으로 먹고 사는 축구선수가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대한민국 남자들이 가는 군대를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에 축구팬들은 앞으로 조현우가 어떤 활약을 펼치고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토요일 24시에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조별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