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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안부' 할머니가 보여준 몸 곳곳의 '흉터'가 가장 마음 아팠다는 외신기자

'한끼줍쇼'에 나온 외신기자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상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artic.or.jp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한국에서 특파원을 지낸 외신기자의 기억 속에 가장 깊게 박힌 것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몸에 새겨진 상처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하하와 유병재가 출연해 서울 한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유병재는 강호동과 함께 싱가포르 신문사 특파원 창메이 춘과 스크린골프를 운영하는 그의 남편, 이들의 딸이 사는 집에 들어가 끼니를 함께했다.


창메이 춘은 한국에 온 지 3년이 됐다고 밝히며, 그 기간 동안 한국이 너무 많은 변화를 거듭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강호동이 그동안 외신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그녀는 세월호 사고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 것을 꼽았다.


이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도 방문했다면서 "할머니가 당시 일본군으로부터 도망 가려다가 입은 상처를 직접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이 아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그는 십수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할머니의 상처에 기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마음 아파했다.


같은 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느낀 그녀의 모습에 강호동과 유병재, 그리고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슬퍼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외신기자다", "세월호도 위안부도 모두 우리의 아픈 역사다"라고 입을 모았다.


※ 관련 영상은 56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한끼줍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