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서 극강의 '슈퍼 세이브' 보여준 조현우의 미친 반응속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 쇼를 선보인 조현우의 과거 슈퍼세이브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어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스웨덴에 0대 1로 패배했지만, 조현우는 공격을 철벽 수비하며 눈부신 '선방 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지난해 11월 1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 축구대표팀과 세르비아의 평가전 당시 조현우의 활약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세르비아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한국 대표팀을 압박해왔다.
전반 25분, 기성용 선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세르비아 선수 아뎀 랴이치에게 반칙을 해 프리킥을 허용하게 됐다.
키커로 직접 나선 랴이치는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실점이 예상된 순간, 조현우가 높이 뛰어 올라 슈퍼세이브로 공을 막아냈다.
잘 보이지도 않는 공을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막아낸 조현우의 그림 같은 선방에 찬사가 쏟아졌다.
빠른 판단력과 반응 속도로 상대방의 공을 오는 족족 막아내는 조현우는 경기 실력과 스타일이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닮았다고 해 '대구의 데 헤아'로도 불리고 있다.
신들린 선방 쇼로 대패를 막아내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낸 조현우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온국민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