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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두른 하얀 붕대 '까맣게' 물들 때까지 뛰어다닌 '부상 투혼' 이용

새하얀 붕대가 까매질 때까지 경기장을 누빈 이용의 부상 투혼이 축구팬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이용이 부상 투혼을 불살랐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과 기성용, 이승우 등 해외파 선수들에게 언론의 포커스가 맞춰진 가운데 이용의 숨은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


한국 축구대표팀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용은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등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용은 부지런히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탁월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활동량이 늘어날수록 이용의 새하얀 붕대는 땀에 젖어갔고, 경기가 끝날 즈음에는 까만색으로 변했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 끝까지 부상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경기 이후 축구팬들은 이용의 부상 투혼에 "이마의 붕대가 이용의 투혼을 보여줬다", "아쉽게 졌지만 본인 역할 이상의 결과물을 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용은 지난 12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이마가 찢어져 7cm를 꿰맨 상태였다.


당시 이용은 이마를 꿰맨 이후 "당장이라도 헤딩할 수 있다"며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