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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500cc 단돈 1천원"…이번주 금요일(22일) 을지로서 '맥주 축제' 열린다

'야외 맥주의 성지' 을지로에서 고소한 맛이 일품인 노가리와 500cc 생맥주를 각각 단돈 1천원에 먹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에서 '옥토버 페스트'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축제가 있다.


18일 서울 중구는 이번 주 금요일(22일)부터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을지로 노가리 골목 일대에서 '2018 을지로 노맥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을지로 노맥 축제'는 새끼 명태를 연탄불에 구워 불 맛과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노가리와 500cc 생맥주를 각각 단돈 1천원에 먹을 수 있는 축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lickr 'tab2_dawa'


평소 3천500원~4천원 하는 500cc 생맥주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는 데다 '불금' 및 월드컵 기간까지 겹쳐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제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즉석게임도 준비되어있다. 가위바위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노가리 빨리 까기 등 이색 대회로 즐거운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을지로 노맥 축제'의 행사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중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 중구


한편 '2018 을지로 노맥 축제'는 2013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을지로 노맥축제가 열리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1980년도 황해도 출신 강효근 씨가 이곳에 생맥주 체인점 'OB베어' 서울 2호점을 내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강 씨는 노가리를 안주로 처음 선보였고, 이후 '뮌헨호프' 등이 들어서며 을지로 일대는 노가리를 안주로 내놓기 시작했다.


현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18년째 한결같은 노가리 가격과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하루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