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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에 우샤인 볼트랑 비슷한 순간 속도 낸 '호르쉐' 우리형 위엄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SB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호다닥! 호다닥!! 호다다닥!!!"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선보인 압도적 스피드가 화제다.


지난 16일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그는 전반 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킨 데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43분 잇따라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놀라운 득점 장면과 함께 축구 팬들의 뇌리에 박힌 것은 33살의 호날두가 보여준 질주였다.


호날두는 전반 21분 스페인의 코너킥 장면 뒤 이어진 역습 찬스에서 폭풍 같은 질주를 선보였다.


수비에 가담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까지 내려왔던 그가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단 8초 만에 스페인 골문 앞에 다다른 것이다.


독일 스포츠뉴스 프로그램인 '스포츠샤우'(sportschau)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호날두의 순간 최대 속도는 무려 39km/h에 달했다.


인사이트sportschau


이는 우샤인 볼트(Usain Bolt)가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울 당시 보여줬던 평균 속도 37.58km/h보다 빠른 수치다.


당시 우샤인 볼트의 순간 최고 속도 44.7km/h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33살이라는 나이에 육상 트랙이 아닌 잔디밭을 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날두의 어마어마한 신체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자기관리를 통해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호날두. 그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