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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이규빈의 고백을 끝내 받아줄 수 없었던 오영주가 전한 진심

하트시그널2 마지막회에서 전해진 이규빈과 오영주의 마지막 통화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만을 바라봤던 이규빈은 마지막 결정에서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오영주를 선택했다.


하지만 오영주는 끝내 이규빈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다만, 함께한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고마웠다는 진심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다.


지난 15일 수많은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했던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 김현우-임현주, 정재호-송다은 두 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그동안 오영주와 러브라인을 형성해왔던 김현우가 본능적으로 자신을 설레게 한 임현주에게 하트시그널을 보내면서 반전 아닌 반전을 맞이했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이러한 가운데 김현우가 자신에게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선택을 바꾸지 않았던 오영주와 그런 오영주를 놓을 수 없었던 이규빈의 마지막 통화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이규빈은 모두가 예상했듯 오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영주야, 나야"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오영주는 "규빈이니?"라고 물으며 "지금 내 앞에 라OO이 있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라OO은 오영주와 이규빈이 첫 데이트를 했던 재즈바다. 이곳에서 이규빈은 오영주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는 등 자상하고 따뜻한 면모로 모두를 설레게 한 바 있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린 오영주는 "너에 대한 확실한 그런 마음을 알게 된지 사실 되게 오래되지 않았잖아. 그게 좀 아쉬운 것 같아"라고 자신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트시그널2를 촬영하는 동안 오영주는 김현우를 신경쓰느라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던 이규빈의 마음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인사이트채널A 하트시그널2


그러면서 "네가 그동안 되게 스트레스받고 힘들었을 것 같아. 근데 그런 시간들을 내가 줘서 너무 미안하고, 네가 되게 한 자리에 오래 있었잖아. 되게 쓸쓸했을 것 같아"라고 이규빈의 마음에 공감했다.


오영주는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이규빈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너랑 보낸 시간들이 진짜 다 따뜻한 거야. 4주 동안 힘들고 그랬던 시간들 중에 나에게 따뜻한 시간을 줘서 고마워"라며 울먹였다.


오영주의 담담한 고백에 이규빈의 입가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이규빈은 마지막까지 "따뜻했으면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오영주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비록 두 사람은 엇갈렸지만 서로에게 쏟은 시간과 정성이 절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마지막 통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