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위안부 합의 편든 前 여가부 장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 당선

사과 없는 위안부 합의에 일본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강은희 전 여가부 장관이 교육감에 당선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대구시교육감에 전직 여성가족부 장관 출신인 강은희 후보가 첫 여성 교육감에 당선됐다.


지난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에서는 전국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졌다.


이중 눈에 띄는 교육감 후보가 있었으니 바로 40.7%의 높은 득표율로 대구광역시 교육감에 당선된 강은희 후보였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2016년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으로 설립이 추진된 '화해치유재단' 조성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당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가 "일본 정부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빌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박근혜 정부가 졸속 처리해 논란이 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 후보에 출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강은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하고 위안부를 판 강은희 후보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인사이트뉴스1


강은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또 정유라와 최순실을 두둔한 사실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앞장선 점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당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국회에 있을 때 희움박물관(대구 중구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장관 취임 전에 체결된 것을 성실히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40.73% 득표율로 당선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은 "소명으로 받아들여 교육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