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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찌검' 했던 남친이 싹싹 빌어 용서해줬다가 피범벅 되도록 맞은 여성

한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행세한 남자친구의 가위에 맞아 응급실로 실려 갔다.

인사이트24 Hours in Police Custody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데이트 폭력을 가했던 남자친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던 여성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남자친구에게 가위로 맞은 여성 미셸(Michelle)의 사연을 전했다.


잉글랜드 베드퍼드셔주 루턴 지역에 사는 미셸은 폭력적인 남자친구 커트모어(Cutmore, 38) 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분노 조절을 하지 못 하는 커트모어에게 손찌검을 당했기 때문이다.


미셸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커트모어에게 이별을 고했다.


인사이트24 Hours in Police Custody


하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있었기에 울면서 용서를 비는 남자친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두사람은 재결합을 했고 다시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던 어느 날 미셸과 남자친구 사이 다툼이 생겼다. 커트모어의 언성이 높아졌고 미셸도 함께 고함을 지르며 싸웠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셸이 자리를 피하려 아파트를 벗어나던 순간 뒤에서 커트모어가 가위를 들고 나타났다.


인사이트Bedfordshire police


커트모어는 손에 쥔 가위로 미셸의 목을 가격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 복도는 미셸의 피로 가득 물들었다. 커트모어는 사건 당일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결과 마약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커트모어는 경찰 진술 조사 중 종종 아파트 문을 걸어 잠그고 미셸을 폭행했다고 시인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길거리를 지나던 무고한 행인의 머리를 아령으로 내려치는 등 전과가 있던 범죄자였다.


한편 병원으로 이송된 미셸은 다행히 상처가 호전되고 있으나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상태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