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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누가 입냐"고 놀림받던 '160만원'짜리 발렌시아가 셔츠 완벽 소화한 키

그룹 샤이니의 '키'가 얼마 전 난해하다고 화제를 모았던 발렌시아가 셔츠를 완벽히 소화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난해한 셔츠를 완벽히 소화했다.


지난 11일 샤이니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규 6집 두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2 음감회를 열었다.


멤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키의 독특한 패션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분명 연두색 반팔 셔츠를 입은 것 같은데, 그 앞에 하늘색 셔츠도 함께 늘어져 있는 희한한 구조였다.


인사이트뉴스1


키가 입으니 청량한 패셔니스타의 느낌이었지만 다른 사람이 입었다면 쉽사리 소화하지 못했을 스타일이라 대체 무슨 옷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이것은 얼마 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발렌시아가' 신상 '더블 셔츠'였다. 


평범한 반팔 셔츠 앞면에 긴팔 셔츠를 한 번 더 덧댄 디자인으로, 공개 당시 '160만원'이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으로도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누리꾼들은 "줘도 안 입을 것 같은데 160만원이 뭐냐", "저런 난해한 옷을 대체 누가 입냐"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발렌시아가 측은 오히려 "더울 땐 반팔 셔츠를 입고, 쌀쌀할 땐 긴팔 셔츠에 팔을 넣기만 하면 된다"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날 키는 별로 춥지 않았는지 긴팔 셔츠에 팔을 넣는 모습까지는 보여주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평소 도전적인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 키는 얼마 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평범한 옷을 한 번 입는 것보다 특이하게 입고 한 번이라도 더 노출이 되는 게 낫다"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도 키는 발렌시아가 더블 셔츠를 통해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철학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