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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자치계획 직접 결정하는 '금천구 주민총회'

금천구가 각 동별로 7월 6일부터 21일까지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금천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각 동별로 구성된 주민자치회에서 오는 7월 6일(금)부터 21일(토)까지 우리 동네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에서 수립한 자치계획에 문제가 없는지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살펴보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실질적으로 주민 스스로 자치계획을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를 말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통해 주민을 대표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에 관한 민관협력을 수행할 주민자치위원 440명을 위촉하고,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 동(洞)에서 주민자치회를 본격 시행 중에 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는 수차례의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회 운영 방안과 사업계획을 논의했으며, 위원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영 세칙을 정했다.


또, 동별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를 구성, 주민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을 찾아보는 등 이번 주민총회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여 왔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금천구청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번 주민총회에 상정할 자치계획 수립을 최근 완료했다.


자치계획은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운영계획 △행정사무 위·수탁 계획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계획 △동특성화사업 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총회는 오는 7월 6일(금) 시흥5동을 시작으로 10개동에서 열린다. 


주민자치회는 수립한 자치계획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론화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각 세부사업들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민총회는 해당 동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벼룩시장, 마을공연, 정책터널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어 마을 축제의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청소년들의 관심사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15세 이상의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했다. 


현장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주민자치회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마을의제를 제안하고 투표를 진행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온라인 사전투표도 진행한다.


사전투표 기간은 6월 25일(월)부터 7월 4일(수)까지 10일간이며, 금천구청 홈페이지 또는 각 동별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만석 마을자치과장은 "올해 주민총회는 주민의 손으로 직접 동네 자치계획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풀뿌리 마을민주주의의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향후 자치회관과 행정사무 위․수탁을 통해 주민자치회가 자립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