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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쓰고 남은 현수막 재활용하는 '찾아가는 창의력 원정대' 시행

마포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남은 물건을 업사이클링하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을 실시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마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사용하고 남은 현수막이나 지하철 광고판 등의 산업폐기물을 생활소품으로 탈바꿈시켜 재활용하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창의력 원정대' 교육을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남은 물건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체험 과정 속에서 디자인 능력과 함께 자원재활용 능력, 창의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마포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놀이와 학습이 접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학습참여도와 호응이 좋아 지난 2009년 시작한 이후로 매년 계속되고 있다.


구는 올해 지역 내 15개 학교에서 초등학교 1~3학년생 4700여 명의 참여 신청을 받고 교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마포구청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예년과 다르게 각 학급의 교실에서 교육과 업사이클링 활동을 할 계획이다.


교육은 오는 6월 26일 시작하여 상반기 15회, 하반기 8회 등 10월까지 총23회에 걸쳐 546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다.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이 교육 진행을 맡고 현수막과 광고판 등 소재를 활용해 펭귄 부채, 에코 메시지 가방, 멸종위기 동물 파우치 등의 소품을 디자인하고 만들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물건을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고 이후 그것을 직접 사용하면서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어진 자원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겪다보면 어린이들이 느끼는 디자인의 효용성과 공공성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어린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