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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강아지 누나' 보고 싶어 매일 졸졸 따라다니며 '스토킹'하는 길냥이

천생연분 같은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커다란 강아지 누나와 사랑에 빠져 매일 그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달 31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는 종일 강아지 베니의 귀를 쫓아다니는 길고양이 냠냠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제주도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베니가 등장했다.


베니에게 늘 그 곁을 졸졸 쫓아다니는 스토커가 있다. 바로 길고양이 냠냠이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냠냠이는 베니가 어디에 있든 늘 쫓아다니는 집요함(?)으로 베니의 주인에게 이름까지 얻게 된 뻔뻔한 고양이다.


심지어 베니의 집까지 침입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베니의 집까지 쫓아 들어온 냠냠이는 함께 누워 애정을 과시하기도 한다.


설명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정을 쌓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할때나 가능하다고.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생후 3~4개월 즈음에 사회적 친화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친해지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둘의 우정은 무척이나 특별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베니 역시 냠냠이를 특별히 아낀다. 평소 친하던 친구 강아지가 집에 놀러와도 혹시 냠냠이를 해치진 않을까 싶어 짐짓 무서운 척을 하기도 한다.


사실 베니에게는 이전에도 늘 붙어 다니던 길고양이 친구가 있었다. 베니의 친구였던 길고양이 투투는 얼마 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베니는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와중 나타난 것이 냠냠이다. 마치 투투의 환생인 양 등장한 냠냠이에 베니 역시 기운을 되찾았다고.


'천생연분'인 것처럼 서로를 아끼는 두 녀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귀여움과 놀라움을 함께 자아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Naver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