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물집' 잡혔는데도 화재 진압을 멈출 수 없었던 소방관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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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군데군데 물집이 잡히고 숯이 묻어 거뭇거뭇 더러워 보이는 손.


그러나 이 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이다.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소방관의 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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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지난 1일 중국 네이멍구의 한 자연 보전 구역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500여 명이 투입됐지만, 넓은 면적과 복잡한 지형 때문에 화재 진압은 쉽지 않았다.


사진 속 손바닥의 주인공인 오용 또한 당시 현장을 지휘하며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용은 튀어나온 돌에 발이 걸려 넘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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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오용은 산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 순간 오용은 타들어 가는 나뭇가지를 붙잡으며 버텼다.


가지를 잡은 왼손에서는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지만 오용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았다.


동료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쏟다 임무에 차질이 생길까 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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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재를 진압하고 나온 오용의 손은 까맣게 물들고 거대한 물집이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오용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불이 번져 시민들이 위험하지 않도록, 또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와 같은 소식에 중국의 누리꾼들은 감동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 영웅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정말 아름다운 손"이라며 소방관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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