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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은 2살짜리 댕댕이 연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주인에 버려지고 학대까지 당한 것으로 추측되는 댕댕이 연지는 사람만 보면 좋아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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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인에게 버림받고도 해맑게 웃는 댕댕이 연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지난 10일 보배드림에는 세 차례에 걸쳐 '말티즈 주인님을 찾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전북 익산 유기견보호소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임시보호'차 댕댕이 연지를 데려왔다.


연지는 올해 2살로 암컷이다. 말티즈 믹스견으로 추정되는 연지는 양 볼이 발갛게 물들어 있어 더욱 귀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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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 연지는 오랫동안 거리에서 살았다. 그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연지는 사람이 손을 올리면 무서워 벌벌 떤다.


A씨는 아무래도 '학대'를 받았던 과거가 있지 않나 추측하고 있다.


상처가 있는 연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을 보면 너무 좋아 달려들고 장난도 잘 친다.


몸도 건강해 잔병도 없고, 소변 교육도 2번 만에 완벽하게 마스터한 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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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가 입양해 키우고 싶지만 현재 13살 된 노견을 키우면서 가족 한 명이 천식까지 걸린 터라 어렵다"며 "좋은 주인을 만나게 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려진 기억이 있어 마음의 상처가 있는 연지를 사랑으로, 가족처럼 잘 받아줄 준비가 된 입양자를 찾는다"며 글을 마쳤다.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연지의 책임비로 5만원을 받아 익산유기견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연지의 가족이 돼 한평생 따스하게 보듬어줄 주인이 나타나길 A씨와 누리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