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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갖고 있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가슴 따뜻한 사진

다운증후군 앓는 삼촌이 처음으로 조카를 안고 감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다운증후군을 앓는 삼촌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조카를 껴안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 중인 다니엘 트룹(Daniel Throop, 21)의 사연을 전했다.


다니엘은 평소 아기를 좋아하지만 그가 아기를 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그가 아기를 보고 귀엽다고 하거나 안아봐도 되냐고 물어보면 아기의 부모들은 대부분 불안해하며 단호히 거절했다.


다니엘이 아기를 안을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그가 '다운증후군'을 앓기에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실 다운증후군은 유전적인 질환이기에 손으로 만졌다고 해서 옮길 수는 없다.


인사이트Reddit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운증후군 환자가 아기를 만져서 잘못될 수 있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다운증후군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화가 난 다니엘의 형 케빈 트룹(Kevin Throop)은 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을 동생에게 건네주며 사진을 찍었다. 


다니엘은 처음 보는 조카를 품에 안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5분 동안 가만히 조카를 껴안으며 어찌할 줄 몰라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케빈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니엘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Amanda Lee Gray'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은 다운증후군을 앓는 내 동생이 아기를 안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며 "동생이 5분 동안 내 딸을 안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사람들이 다운증후군 환자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