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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팀 LG트윈스 소속 인기 야구 선수가 흔히 보여주는 '악성 슬라이딩' 수준

LG트윈스 소속 유격수 오지환이 '동업자 정신'을 잊은 슬라이딩을 수차례 선보여 팬들의 빈축을 산다.

인사이트과거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오지환의 슬라이딩 장면 / (좌) MBC 스포츠 플러스, (우) KBS N 스포츠,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선수가 '동업자 정신'을 잊은 슬라이딩 때문에 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오지환은 LG의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출장했고, 중심 타순인 3번 타자 임무를 맡았다.


오지환은 4회말 팀의 두 번째 타자로 나가 안타를 치고 주자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의 2루수 앞 땅볼때 2루로 뛰쳐 나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정상적이라면 '병살타'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한화는 2루 주자 아웃에 만족해야 했다. 


그 이유는 오지환의 '동업자 정신'을 잊은 슬라이딩 때문이었다. 오지환은 2루로 슬라이딩 하면서 베이스가 아닌 한화 유격수 하주석에게로 발을 뻗었다.


하주석은 자신의 다리를 향해 다리를 내던지는 오지환을 보고 펄쩍 뛰어올랐지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제대로 피하지 못했다.


자칫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주석과 오지환은 서로를 한 번 껴안고 상황을 마무리했지만, 팬들은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지환의 행동을 두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KBS N 스포츠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5일 경기 4회말 상황도 비판 거리 였지만, 오지환의 그간 '전적'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그는 2루를 수비하는 선수에게 '몸통 박치기'를 하며 송구를 막거나, 아예 다리를 발로 차 '강한울'(현 삼성 라이온스)에게 큰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심지어 공에 배트를 휘두르면서 손에 힘을 빼 투수(양현종)에게 던졌다는 비판을 받은 적도 있다. 당시 실수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덕아웃으로 들어서며 살짝 웃는 오지환의 얼굴이 잡히기도 했다.


MBC 스포츠플러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이처럼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오지환의 '악성 슬라이딩'을 본 야구팬들은 "제대로 징계를 내려야 한다", "축구 선수도 저런 식으로 태클하지는 않는다'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지환은 현재 KBO 타율 3할 5리, 타점 31개, 홈런 4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병역' 때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야구팬들은 '오지환'의 엔트리 입성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종 엔트리에 그가 포함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