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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간다고 나갔던 20대 공시생, 1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실종 신고가 들어와있던 20대 남성이 용인의 한 공장부지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인사이트(좌) 20대 공시생 민모씨,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도서관을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1주일째 행방불명됐던 20대 공시생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의 한 공장부지 갈대숲에서 실종 상태였던 25살 민모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민씨는 갈대숲에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꺼져있던 휴대전화와 지갑이 민씨 옆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실종 당일 아파트 CCTV에 포착된 민씨의 모습 / MBN


앞서 민씨 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민씨가 도서관을 간다고 나갔다가 일주일 째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민씨는 평소 밤 11시면 집에 돌아왔으며 술, 담배를 전혀 안 할만큼 모범적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민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히고 꺼졌다.


이 지역은 민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 장소와 거의 일치한다.


인사이트청와대 청원 게시판 


가족들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까지 실종 사실을 알리며 민씨를 찾기위해 수소문했으나, 결국 민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민씨의 귀가를 간절히 바라고 있던 누리꾼들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민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