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대리운전'해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 돕는 '제주도 배트맨'

인사이트Instagram 'batman_driver'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영화 속 배트맨처럼 지역 내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대리운전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콘텐츠 플랫폼 '시트러스'에는 제주도에서 대리운전기사로 근무 중인 배트맨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배트맨 복장을 한 주인공 김남준(38) 씨는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 내에 독거노인과 봉사기관에 꾸준히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동시에 직접 현장에 나가 일손을 돕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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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씨가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겸하게 된 계기는 미국 국적의 평범한 사업가였던 레너드 로빈슨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는 "레너드 로빈슨은 배트맨 복장을 하고 어린이 병원을 찾아다니며 아픈 아이들에게 1년에 3천만원이 넘는 선물을 나눠주고 다녔다"며 "그의 선행에 사람들은 그를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안타깝게도 레너드 로빈슨은 지난 2015년 봉사활동을 다녀오던 중 교통사고로 운명했지만 주인공은 그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레너드 로빈슨처럼 열심히 일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게 꿈이라고 밝힌 김씨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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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어린 친구들을 위해 앞으로도 배트맨 복장을 착용하고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망설이지 말고 우선해봐라. 시작은 어렵지만 막상 하고 나면 본인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며 삶의 활력소가 된다"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처럼 제주도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키는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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