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너무 '밀당' 하면 오히려 '연애 실패'할 확률 높아진다

인사이트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서로를 밀고 당기는 기술, 즉 '밀당'이다.


너무 직진만 하거나 혹은 너무 튕기기만 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거리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것. 


이는 연애를 조금 더 짜릿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사실 '밀당'은 본격적으로 사귀고 난 후에도 많이 하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썸'을 타는 시기에 훨씬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인사이트영화 '그날의 분위기'


그러나 너무 '과한 밀당'은 오히려 연애를 시작도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는 사람들이 관계가 불확실한 사람보다는 '확실한' 사람에게 더욱 성적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발표된 연구 결과이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상대방과의 불확실한 관계가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지와 상대방의 표현이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6번에 걸친 실험을 진행했다.


인사이트영화 '연애의 목적' 


참가자들은 각각 온라인을 통해 이성과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상대방의 애정에 대한 성적 매력, 미래의 상호 작용에 대한 관심 등에 대해 평가를 내리게 했다.


또 서로 애정을 느끼는 남녀 커플에게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 관계의 불확실성, 성욕 등을 평가하게도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훨씬 더 성적 매력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대방을 향한 애정과 관심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더 강한 성욕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자신에게 상처를 줄 가능성이 있는 상대에게는 낮은 욕망을 가지고 기피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신뢰할 수 있고 가치 있는 사람과의 연인 관계를 추구하게 하는 '짝 적합성(Mate suitability)'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썸' 단계에서는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


혹시 매번 썸 단계에서 번번이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면, 너무 내 마음을 꼭꼭 숨겼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과한 밀당은 '독'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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