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체포동의안 보고되는 와중에도 '숙면' 취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인사이트권성동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는 현장에서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열린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증거 인멸을 우려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5일 법무부는 권 의원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인사이트권성동 의원 / 뉴스1


인사이트졸고 있는 권성동 의원 / 일요서울TV


그리고 어제(28일)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크게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권 의원은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려 잠시 꿈 속으로 빠져들었다.


일요서울TV가 담아낸 영상에서 권 의원은 자꾸만 내려오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려 애쓰지만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만다.


다른 의원이 다가와 졸고 있는 그를 깨워보지만 밀려드는 피곤함은 막을 수 없었다. 잠시 정신을 차린 듯했지만 멋쩍은 웃음을 지은 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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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졸고 있는 권성동 의원 / 일요서울TV


이번 국회에 보고된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해야 하고 시한을 넘길 경우 다음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된다.


하지만 다음 본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당은 이를 두고 권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 비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방탄국회가 아니라면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 측은 "국회법상 6월 국회는 자동소집되지 때문에 '방탄국회'는 야당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시도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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