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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JYP 다 제치고 기업가치 '1조원' 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을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가 '1조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좌측부터 방탄소년단 멤버들, 방시혁 대표 / (좌) BTS_twt', (우)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낸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다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히트의 지난해(2017년) 매출액은 924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16년 대비 163%, 214% 성장한 것이며, 2005년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빅히트는 3대 기획사 SM-YG-JYP를 모두 제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매출 규모에서는 앞서지 못했지만,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SM(109억원), YG(252억원), JYP(195억원)를 모두 넘어섰다.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2년 연속 상까지 받은 '방탄소년단'(BTS) 덕분에 빅히트엔터는 금융업계가 주목하는 기업이 됐다.


금융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빅히트엔터의 올해 최소 매출은 14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약 코스닥에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1조원마저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TheEllenShow'


넷마블이 빅히트엔터의 지분 25.71%를 2041억원에 샀던 시기(4월)에만 해도 당시 빅히트엔터의 시장가치는 8천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5월 한 달 동안의 BTS가 더욱더 큰 성공을 거두면서 '1조원'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SM, YG, JYP의 시장가치(시가총액)는 각각 9천억원, 5천억원, 8천억원 정도다.


몇몇 업계 관계자는 "BTS의 성공 정도를 평가해볼 때 빅히트엔터의 기업가치는 최소 1조2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사이트Mnet 'BTS 컴백쇼: 하이라이트 릴'


지난해 JYP의 시장가치가 트와이스의 성공 덕분에 약 2.5배 상승한 것이 바로 그 예시라고 분석했다. 


BTS의 팬들은 "진짜 잘 키운 아이돌 하나 백 아이돌 안 부럽다", "기업 가치도 1위, 가수 브랜드 가치도 1위"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