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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 쏜 총알을 정확하게 '관통'한 총알이 발견됐다

마치 기적처럼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상대편에서 쏜 총알 정중앙을 관통한 총알이 전쟁 유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날아가는 총알을 정확하게 맞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아마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정말 기막힌 타이밍과 운이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불가능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날아가는 총알을 정확히 명중, 관통한 총알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가히 충격적이다. 총알의 정중앙을 관통한 총알의 모습이다.


의도적으로 총알을 겨냥한 것도 아닌데, 정확히 공중에서 날아가는 총알을 맞췄다.


인사이트1차세계대전 / 온라인 커뮤니티


일반적으로 소총의 총알 속도가 600~1,000m/s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이지 기막힌 우연이다.


사진 속 총알은 약 100년 전인 1차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현장에서 발견된 전쟁 유물이다.


지난 1915년 터키 갈리폴리 반도에서는 연합군과 오스만 제국의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프랑스군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합군 세력이 지금의 터키인 오스만 제국을 공격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인사이트Imgur


대규모 침공으로 사상자만 무려 40만명 이상 발생했고, 결국 연합군은 갈리폴리 반도에서 철수했다.


전투의 치열함을 방증하듯,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 중 하나인 '총알을 관통한 총알'은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서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지 보여준다.


해당 사진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기적 같은 타이밍에 감탄한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로 치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