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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일날 '5천 6백만원'짜리 '현금 꽃다발' 선물한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생일 선물을 무엇을 해줄까 고심한 끝에 '돈다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인사이트Sina New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이해 꽃다발 대신 5천6백만 원짜리 '돈다발'을 선물했다.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중국 충칭시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깜짝 생일 이벤트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6일 고급 호텔 VIP룸에는 현금다발이 도착했다.


이벤트를 의뢰한 남성과 호텔 직원 7명은 현금다발로 룸을 꾸미기 시작했다.


인사이트Sina News


장식품과 커다란 하트모양의 돈다발로 꾸며진 룸은 온통 분홍빛 100위안(한화 약 1만6천 원)으로 둘러싸였다.


10시간이 넘게 걸린 이벤트가 모두 준비되자 아리따운 여성이 룸에 등장했다. 


알고 보니 현금 다발은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 


총 33만4천 위안(한화 약 5천600만 원)이 들어간 하트 모양의 대형 돈다발을 발견한 여성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감동한 모습이었다.


인사이트생일파티 현장 사진 / Sina News


남성은 여자친구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온라인상에 공개했고, 숱한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행복했던 여성과 달리 중국 금융기관 측은 남성의 이벤트를 보고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중국에서는 지폐를 손상시키거나 훼손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


금융기관 측은 "법을 위반하지 않아도 충분히 로맨틱한 생일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다"며 남성을 비판했다.


최근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지폐로 꽃을 접는 등 이를 손상시키는 현금 이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 측은 이러한 이벤트는 잘못된 트렌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