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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깁스한 아빠 고지용 보고 엉엉 울던 '효자 아들' 승재가 차린 '반전 밥상'

아빠 고지용이 팔에 부상을 입자 승재가 아빠만을 위한 밥상이자 술상을 차려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뜽재가 다 해주면 아빠 안 아파져?"


아빠 고지용이 팔에 부상을 입자 아들 승재가 고사리 같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4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오는 27일 방송될 고지용·고승재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승재가 아픈 아빠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밥상을 차리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는 아침부터 아빠를 보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빠 고지용이 오른팔에 깁스를 했기 때문이었다.


아들이 슬퍼하는 것을 본 고지용은 "승재가 아빠 하루만 도와주면 돼"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승재는 갑자기 아이디어가 번뜩였는지 눈물을 그치고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오로지 아빠만을 위한 밥상 차리기에 돌입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는 테이블에 햇반과 김, 수저를 세팅했다. 그리고 초록색 빛깔이 영롱한 무언가를 꺼내고 아빠를 소환했다.


승재의 부름에 부엌을 향하던 고지용은 아들이 차린 식탁을 보고 발걸음을 멈칫했다. 초록색 물체가 바로 '소주'였던 것.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순식간에 술상을 차린 승재를 보고 고지용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승재는 "밥 먹고 목마르면 술 마시세요"라고 술을 상 위에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아이들은 뛰어난 관찰 능력으로 부모의 행동과 생활태도를 고스란히 배워간다.


때문에 승재도 집에서 간혹 술을 마시던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고 술상을 낸 것으로 보여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