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협박' 의혹받는 이서원이 검찰 조사 후 처음 한 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특수협박' 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서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4시간 만에 귀가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특수협박' 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서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4시간 만에 귀가했다.
24일 오후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배우 이서원을 동료 여자 연예인 성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서원은 지난달(4월) 동료 연예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취재진을 노려보는 듯한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 4시간가량의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을 상대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서원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면서 "피해자분을 비롯해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피해자를 만날 수 있다면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초 검찰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을 노려보는 듯한 표정과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검찰 조사에서 강한 압박감을 느끼면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행동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서원은 술을 마시다가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한 뒤, 거부당하자 흉기를 손에 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불거진 뒤 그의 소속사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해당 사건으로 KBS2 '뮤직뱅크' MC에서 하차했으며,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에서 공식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