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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다시 태어날 기회 주자"···충격적인 청와대 '사형 청원'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홍기의 사형을 요청하는 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 팩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를 사형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1일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BJ 철구 방송 시청 논란과 관련한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최근 이홍기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BJ이자 여성 혐오, 5·18비하 논란 등에 휩싸인 BJ 철구 방송을 구독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홍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 미치게 하네. 너희들이 '극혐'하는 그런 짓을 할 때 본 거 아니고 우연히 아침에 이것저것 보다가 본 거야"라며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kullhong12'


이어 이홍기는 "무슨 해명을 하라고 난리네"라며 분노 섞인 속내를 털어놨고,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는 '홍기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에는 "홍기에게 한국 남자가 아닌 다른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을 일으켰다.


한번 작성된 청원은 수정 및 삭제가 불가능하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하지만 사형이라는 단어를 직접 거론한 두 청원은 폭력적이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돼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앞서 가수 수지 역시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참여했다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계속되는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 논란에 시스템을 보완할 개선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skullh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