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트렁크에 진돗개 태우고 도로 질주한 무개념 운전자
안전장치 없이 강아지를 오픈된 트렁크에 태우고 달린 운전자의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진돗개를 자동차 트렁크에 태운 채 도심 한복판을 질주한 운전자의 행동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운영진은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트렁크를 열고 도로를 주행한다. 그 안에는 다 자란 백구 한 마리가 고개를 내밀고 서 있다.
자칫하면 달리는 차에서 진돗개가 굴러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진돗개를 트렁크에 태워야만 했던 차주의 사연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견주들은 차에 애견을 태울 때 조수석이나 뒷자석에 자리를 마련한다.
해당 사진처럼 트렁크에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태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또 트렁크를 오픈한 채 주행해서도 안 된다.
당시 견주에게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이는 동물 학대 문제로 번질 수 있고 번호판이 보이지 않게 하는 등의 행동 또한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현재 트렁크에 진돗개를 싣고 달린 운전자가 경찰에게 적발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악의 없는 행동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식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이 사건은 많은 애견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