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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여친 위해 머리 빡빡 밀고 '프러포즈'한 남친

머리를 빡빡민 남자친구가 항암치료를 마친 여자친구에게 "이 순간만 기다렸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Lucas D'Onofri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오직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


머리를 빡빡민 한 남성이 항암치료가 끝난 여자친구 앞에 나타나 지난 6년간 감춰왔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자친구의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남성 루카스 도노프리오(Lucas D`Onofrio)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5년 2월 루카스의 여자친구 타마라 브루조(Tamara Bruzzo)가 악성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Lucas D'Onofrio'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던 루카스.


그는 악성 종양을 진단받고 자신보다 더 무섭고 두려워했을 타마라를 위해 모든 걸 다 해주리라 결심했다.


타마라의 항암치료가 시작되던 날, 그녀는 그동안 열심히 길러왔던 머리까지 밀었다.


애써 괜찮은 척하는 타마라의 모습이 더 마음 아팠던 루카스는 똑같이 머리를 밀고 나타나 "내가 항상 옆에 있어"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Lucas D'Onofrio'


두 사람은 그렇게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버팀목이 되어줬다.


4개월이 넘도록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아온 타마라가 마지막 치료를 받던 날, 루카스는 그녀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풍선과 장미꽃으로 병실을 가득 꾸며놓은 루카스는 마지막 치료를 끝내고 병실로 돌아온 티마라를 향해 물었다.


그는 "이 순간을 간절하게 기다려왔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물으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루카스의 깜작 이벤트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던 타마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프러포즈를 승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Lucas D'Onofrio'


타마라는 "내가 지금까지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당신 덕분이었다"며 루카스에게 뜨거운 키스를 했다.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 만나 함께해온 시간 동안 서로의 사랑을 단단하게 키워온 두 사람.


타마라의 눈물을 닦아주던 루카스는 "평생 타마라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거예요"라며 앞으로 더 많이 그녀를 보살피고 사랑해주겠다고 맹세했다. 


인사이트Facebook 'Lucas D'Onof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