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학예회 걱정돼 안무 '몽땅' 외워 무대 뒤에서 알려준 '딸바보' 아빠

Facebook 'Jennifer Michelle Gaine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딸의 완벽한 학예회를 위해 모든 안무를 외워버린 딸바보 아빠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에는 두 살 난 딸의 학예회에서 무대를 지켜보는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엔 하얀 발레복을 입은 자그마한 소녀가 영화 '겨울왕국'의 OST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Facebook 'Jennifer Michelle Gaines'

소녀의 안무도 너무 귀엽지만, 영상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무대 뒤에서 안무를 완벽하게 따라 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대 위 소녀를 바라보던 남성은 소녀가 불안한 듯 뒤를 흘끗거릴 때마다 더욱 안무를 크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소녀는 안무를 놓치는 일 없이 무사히 무대를 끝냈고, 남성은 그런 소녀를 바라보며 누구보다 활짝 웃으며 크게 박수 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미국 켄터키주의 한 유치원에서 촬영됐다. 소녀와 남성의 관계는 모두 예상했다시피 부녀 사이다.

딸의 첫 학예회에 가게 된 아빠는 딸이 무대에서 혹여나 안무를 까먹어 슬퍼할까 봐 모든 안무를 외웠다.

아빠는 무대 내내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딸과 끝까지 함께 했다.

아빠와 딸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 담긴 모습은 영상에 담겨 온라인에 게재됐고, 이후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누가 봐도 딸바보다!", "아빠 눈에서 꿀 떨어진다", "내가 본 아빠 중에 제일 스윗해" 등의 반응으로 부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