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방서에서 소방관 7명 동시에 '아빠'된 기념으로 찍은 사진
소방관 7명이 동시에 아빠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소방서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아빠가 근무하는 소방서에 처음 온 아기들은 아빠 품에 안긴 채 친구들과 모여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오클라호마주 글렌풀(Glenpool)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7명이 몇 달 간격으로 동시에 아빠가 된 사연을 전했다.
글렌풀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켄들 다이크(Kendall Dykes)는 지난해 2월 사랑하는 아들 조비(Jovie)를 얻었다.
아빠가 된 기쁨에 동료들에게 아기 사진을 자랑하던 그는 다른 동료들도 곧 아빠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세 달 뒤면 아빠가 되는 동료부터 아내의 임신을 전하는 동료까지 너도나도 자신의 아기 소식을 전했다.
우연치 않게 한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 20명 중 7명이 1년도 안 돼 동시에 아기 아빠가 된 것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아기 엄마들은 기뻐했고, 커서 좋은 친구가 될 아기들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 아기 엄마 엠버(Amber)의 제안으로 한자리에 모여 사진을 찍게 됐다.
아기들을 안고 소방서에 모인 아빠들은 서로의 아기를 보며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앞으로 같이 자라게 될 아기들을 함께 눕혀 추억이 될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조비의 엄마 에베리 다이크스(Avery Dykes)는 "아기들에게 벌써 좋은 친구들이 생겼다"며 "작은 마을에 사는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 아기들도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