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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하나 몸에 묶고 아파트 '16층'에서 뛰어내린 중학생 구한 '소방관'

14살 중학생이 아파트 16층 난간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인사이트YouKu 'huolongguo studi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소방관이 16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한 중학생을 잡아 목숨을 살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중학생(14)이 게임을 못하게 한다며 아파트 16층에서 자살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뤄장구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다.


소년은 부모님이 컴퓨터 게임을 금지시켰다며 분을 참지 못해 베란다로 뛰어들었다. 


인사이트Chinanews


인사이트YouKu 'huolongguo studio'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지역 소방관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빠르게 바닥에 푹신한 에어쿠션을 설치했다.


또 한 소방관은 아파트 옥상에서 밧줄을 몸에 묶고 내려왔다.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 아슬아슬하던 순간. 학생은 그대로 허공에 몸을 던졌다. 


다행히 소방관은 16층에서 내려오던 중 소년을 재빠르게 낚아채 품에 안았다.  


베란다 안쪽으로 안전하게 착륙한 소방관은 소년을 진정시키며 "괜찮다"고 말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던 부모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감싸 안았고, 소방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Chinanews


소방관의 순발력 덕분에 구조된 학생은 다행히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살 소동을 일으킨 학생은 경찰 조사 후 게임 중독 관련 상담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