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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3초 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손자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 한 장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사랑하는 손자의 생일을 며칠 앞두고 할아버지는 고민에 빠졌다.


"어떤 선물을 해야 우리 똥강아지가 좋아할까"


그때 할아버지의 눈에 자신의 손등을 핥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 전, 집에서 키우는 엄마 강아지가 낳은 보송보송한 아기들 중 한 녀석이었다.


안 그래도 손자가 얼마 전부터 귀엽다며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다 싶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할아버지는 손자의 생일날, 강아지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손자의 집으로 향했다.


손자는 할아버지가 들고 온 선물이 제발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기를 바라며 한달음에 달려 나왔다.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함을 가득 담긴 눈빛으로 할아버지를 올려다보는 손자의 표정은 곧 울음이라도 터질 기세였다.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안고 있는 한쪽 팔을 뒤로 숨기고 귀여운 손자의 반응을 조금 더 살폈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가족 중 한 사람은 손자와 할아버지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찍고 나서 3초 뒤, 아마 손자는 할아버지의 애정이 듬뿍 어린 선물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얼굴을 핥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할아버지의 볼에 뽀뽀로 답례했을지도 모른다.


이 사진은 지난 1955년에 찍힌 것으로 '행복이 찾아오기 몇 초 전'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비록 오래전 찍힌 사진이지만,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