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한 주먹도 안되는 새X 죽으려고" 중학생에 막말한 나경원 비서

나경원 의원의 비서가 중학생에게 '폭언·욕설'을 하는 전화통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박모 비서가 한 중학생에게 '상욕'하는 음성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은종, 서울의소리'에는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에게 폭언하는 박 비서의 음성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박 비서는 학생과의 전화통화에서 온갖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으며, 사실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사안을 마치 사실처럼 주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여기에 더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발언도 담겨 있었다.


박 비서는 전화통화에서 중학생에게 "이 새X 어디야, 이 자식아. 어디 한주먹감도 안 되는 새X가 죽으려고 진짜"라고 협박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집권여당'(더불어민주당)을 '부정선거'로 집권했다고 주장했으며, '나라 팔아먹은 정당'이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로 꺼냈다.


특히 "나는 노무현이 안 뒤X고 살아서 죄값을 받기를 바랐던 사람이야. 어디 나가서 죽고 X랄이야. 뇌물 받아 처먹고 다음에 자살하고 끝이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증거 있느냐?"는 학생의 물음에는 "대국민 사과를 16번이나 했었던 사람이다. 국민에게 사형당한 거야. 이 자식아, 알겠냐"라고 주장했다.


박 비서의 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화통화를 나누는 5분 내내 욕이 튀어나왔고, 통화 마지막 부근에는 "조만간에 얼굴 한번 보자. 나 봤을 때 쫄지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영상이 폭로되자 박 비서는 어제(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학생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면서 "대화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줬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30대 중반의 어른이 학생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도 어젯밤 "의원실 비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당사자께 사과드린다"면서 "직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비서는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YouTube '백은종,서울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