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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매일 우는 며느리에 '시어머니'가 건넨 한마디

아들밖에 모를 것이란 통념을 깬 놀라운 시어머니의 말과 행동이 감동을 자아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며느리가 예뻐도 결정적 순간에서 부모는 며느리가 아닌 자녀의 편을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통념을 깬 놀라운 시어머니도 있다. 바로 배우 김수미의 시모다.


과거 김수미는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해 시어머니에 관한 놀라운 일화 하나를 전했다.


지난 2016년 10월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 김수미는 "(남편이) 가을에는 사냥, 겨울에는 스키, 여름에는 스킨스쿠버(를 했다)"며 남편의 취미 덕분에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V조선 '원더풀데이'


밖으로 나도는 남편 때문에 매일 마음을 졸였던 김수미를 안타깝게 여기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는 한날 김수미를 앉혀놓고 "너는 화장실 가서 버리는 것 빼고는 버릴게 없다. 이혼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쟤(아들)는 죽을 때까지 안된다. 쟤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네가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서 살아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는 김수미에게 부동산 문서를 쥐여주며 "그 대신 연예계 생활 안 해도 죽을 때까지 먹고살게끔 내가 다 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조선 '원더풀데이'


김수미를 딸처럼 아꼈던 시어머니는 "이 좋은 나이에 네 인생이 너무 아깝다"며 재차 자신의 아들과 살지 말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다.


김수미는 "어머니 제가 앞으로 한 30년 더 살면서 (남편을) 고쳐놓을게요"라고 말했고, 결국 40년 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김수미는 관계가 돈독했던 시어머니를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잃고 그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 알코올중독에 걸리기도 했다.


놀라운 김수미와 시어머니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YouTube '원더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