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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리뽕·마이쮸 가격 은근슬쩍 올린 크라운제과의 꼼수 "최대 17.8%"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에 이어 '가격 인상' 소식을 비교적 관심이 떨어졌을 때 전해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크라운제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과자 전문 제조업체 크라운제과가 공휴일 전날 주요 제품 가격을 은근슬쩍 인상했다.


지난 21일 크라운해태의 자회사인 크라운제과는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올린다고 밝혔다.


국희샌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평균 17.8% 인상됐다.


마이쮸는 평균 7.6%, 참크래커는 5% 각각 권장소비자가격이 올랐다.


인사이트초록우산


이 외에도 못말리는 신짱은 12.2%, 죠리퐁은 12.7%, 콘초는 3%, 카땅은 13.3% 인상됐다.


크라운제과의 인기 제품인 뽀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중량이 368g에서 322g으로 줄어 중량당 가격이 14.3% 오른 셈이 됐다.


크라운 제과 측은 "물가 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했으나, 원가 압박이 심해 수익구조가 악화된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격과 중량 조정 제품은 6월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초록우산


크라운제과가 가격 인상 발표를 한 시점이 공휴일 '부처님 오신 날'을 하루 앞둔 날이다.


해태제과 측도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직전인 오전 9시에 오예스·맛동산·오사쯔 등의 가격 인상을 긴급 발표한 바 있다.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가 사람들의 관심이 비교적 떨어졌을 때 가격 인상 소식을 전해, 여론의 비난을 피해 가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