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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 엄마봐, 여자애 불쌍하다"···141cm 엄마와 같이 다니는 딸까지 욕하는 시민들

자신의 작은 키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조롱당하는 딸이 안타깝다는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괄시 받는 한 여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41cm의 작은 키를 가진 두 아이의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번째 사연의 주인공인 여성은 길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자신을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작은 키 때문에 취업할 때도 불이익을 겪기 십상이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주인공은 번번이 취업 면접을 볼 때마다 "체구가 그렇게 작아서 일할 수 있겠냐"며 무시를 당했다.


또한 주인공은 "한 번은 초등학생쯤 된 아이가 계속 쫓아왔다. 그러더니 그 아이가 내 키와 자신의 키를 대보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비아냥거렸다"고 전했다.


순간 너무 화가 난 주인공은 "뭘 보냐"며 아이에게 따져 물었고, 곧바로 아이의 엄마가 달려와 "아이를 왜 울리냐"고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이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딸아이까지 무시당하는 것이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주인공은 딸과 함께 길을 걸어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쑥덕거리는 것을 경험한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저 여자애 불쌍해~", "나중에 어떻게 될까?"라며 딸을 향해 비웃으며 쑥덕거리는 것을 목격까지 한 주인공은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키가 작다는 이유로 딸까지 그런 조롱을 당하는 것에 속이 안 상할 엄마는 없을 것이다.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많은 이들은 공감을 표하며 함께 분노해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