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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길에 서 있던 저를 향해 30cm 식칼이 날아왔습니다"

하늘에서 흉기가 날아와 인도에 서 있던 사람이 크게 다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며칠 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령에 맞은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령 투척' 하루 뒤에는 하늘에서 흉기가 날아와 인도에 서 있던 사람이 크게 다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YTN에 따르면 충청남도 천안에 거주 중인 강모씨는 지난 20일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새 아파트 입주 청소를 마치고 상가 앞 인도에서 쉬고 있던 그에게 갑자기 뭔가가 날아든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급히 몸을 피한 강씨는 떨어진 물건의 정체를 확인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물건의 정체는 길이가 30cm에 달하는 식칼이었다.


흉기를 확인한 강씨가 위를 올려다보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누군가가 급히 아파트 창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날 향해서 던진 것 아닌가"라며 "만일 내가 하늘을 보지 않았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아찔하다"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TN


한편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에서 거리가 있는 상가 앞쪽까지 흉기가 날아온 상황으로 미뤄 범행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경찰은 흉기 손잡이에 묻은 흔적에서 유전자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건이 '아령 투척' 직후 일어난 것인 만큼 모방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