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한 자신 구해준 '은인' 한눈에 알아보고 애교 부리는 하마
죽어가는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기억한 하마는 온몸으로 반가움을 나타냈다.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오랜만에 만난 생명의 은인에게 하마는 폭풍 애교를 보였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자신을 구해준 남성을 기억하고 반겨주는 하마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하마는 한 남성이 다가가 몸을 쓰다듬자 귀를 흔들며 기뻐한다.
남성 역시 친근하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하마의 머리를 만지며 흐뭇한 얼굴로 바라본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 하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Gauteng)에 사는 엠마(Emma)다.
엠마는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 됐을 때 댐 인근에 있던 배수구에서 홀로 발견됐다.
당시 남성은 엠마가 밀렵꾼들에게 공격당할까 염려돼 즉시 구조해 보호소로 옮겼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엠마의 소식이 궁금했던 남성은 다시 보호소를 찾았고, 밝은 모습의 엠마와 재회할 수 있었다.
한달음에 달려오는 남성을 알아본 엠마는 아기처럼 애교를 부리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드러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은인을 알아보는 하마가 너무 기특하다", "큰 하마가 애교를 부리니 더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엠마는 보호소에서 자신처럼 부모를 잃은 아기 하마를 엄마처럼 돌보는 등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