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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햇볕을 머금은 폭포와 달이 만나 기적이 일어났다

햇볕을 머금은 폭포가 흐르는 순간 포착된 장면이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자연은 때때로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해낸다.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가슴 벅차오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커다란 보름달이 폭포가 만나는 순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은은한 빛을 내뿜으며 폭포 위에 걸쳐져 있는 보름달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rayophotography13'


달과 같은 빛깔을 품은 폭포수는 어두워진 저녁 하늘을 밝히며 별똥별처럼 쏟아져 내린다.


이 현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에 있는 호스테일 폭포(Horsetail waterfall)에서 포착됐다.


해가 질 무렵 태양에서 나온 빛줄기가 폭포에 반사되면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roloelcordero'


'용암 폭포(Firefall)'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매년 2월, 2주 정도만 목격되며 지속 시간도 2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폭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험준해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 매년 수많은 사진작가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 사진은 용암 폭포 현상이 발생할 때, 우연히 달이 함께 포착되어야만 만들어지는 신비로운 사진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믿을 수 없는 장면에 합성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